중개실무

김포-개성간 육상교통망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정상의공인중개사 2008. 9. 1. 11:47

김포-개성간 육상교통망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김포시만의 목소리 아니다”…“인천계획 상위계획에 확정된 것 아니다”

개성공단과 인천공항·인천항을 잇는 육상교통로로 개성~김포~인천 노선이 개성~강화~인천 노선 보다 경제유발효과와 공사비 등 경제성과 국토균형발전에서 뛰어나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김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김포-개성간 육상교통망 확충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안병민 북한교통연구센터장은 이렇게 주장하고 이와 함께 이같은 목소리는 김포시만의 것이 아니라 통일부의 지난해 비공개 보고서에도 분명히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에서 사실화된 것처럼 보도된 인천항~영종도 인천공항~강화~북한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은 중앙정부의 계획에 아직 입안되지도 않은 것이라고 말하고 통일안보환경과 경제성 등 여러 방면에서 우월함을 보이고 있는 개성공단~김포~인천 노선의 상위국가정책 반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박사는 또한 “김포~개성 노선은 그 동안 검토해온 각 기관들의 자료를 취합분석해본 결과 강화~개성 노선에 비해 1/4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정도로 우월한 노선”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륙교를 4개나 통과해야 하고 거리상으로도 우회해야 하며 비용도 많이 나오는 노선을 선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박사는 인천의 구상은 서해안 개발축으로 인천~강화~해주를 잇는 선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김포~개성노선은 상위교통망계획의 남북1축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함께 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날 김포와 개성을 잇는 육상교통망으로 ▲김포시 도시계획 노선을 수용하고 제2외곽순환도로를 연계한(조강포~통진읍 옹정리 일원~대곶면~양촌면 학운리~인천시계를 통하는 노선) 1안 ▲경기도 접경지역 인프라 확충계획을 수용하고 제2외곽순환도로를 활용하는(조강포~통진읍 수참리~하성면 봉성리~운양동~김포고속화도로) 2안 ▲김포고속화도로를 연계하고 한강제방도로를 활용하는(하성면 시암리~후평리~석탄리~전류리~봉성리~운양동) 3안 등 3개안을 검토했다.

 

연구원은 “개 안 모두 2천 5백억원 안쪽으로 비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1안의 경우 인천공항 및 인천항과의 물류이동성 면에서 2안 및 3안은 김포시 내부 및 서울시 접근의 편리함이 장점으로 분석됐고 3안의 경우 환경부문 등 규제부문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안 박사의 보고가 끝난 후 이영우 의장 등 김포시의원들과 김포시정발전위원회 도로교통분과 위원들은 ▲인천노선과의 상대적 비교를 더욱 강화해달라 ▲환경 및 국방 요인들을 제대로 점검해 사업확정 후 지연 또는 취소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것 ▲3안의 경우 범람 위기를 부각시켜 예산확보의 유리함을 부각시킬 것 등을 분석해 최종보고회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